A single player campaign. You must fight your way to the surface of Black M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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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iler) Chosin & ark (view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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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Marc's original text:

그녀는 먼지 속에 누웠다. 돌의 파편이 볼에, 손등에, 무릎에 와 닿았다. 그녀는 천천히 일어섰다. 몸이 뻣뻣해지고, 떨리면서도 먼지와 돌의 파편이 몸에 떨어졌다. 상공에는 검은 연기가 소용돌이쳤다. 보고 있자니 그것을 통해 무언가 빛이 비추어 왔다. 한줄기의 불꽃이 그을음을 통해 비쳐와 지평선을 넘은 저 편에서 사라져갔다. 그녀는 그것이 충돌하는 소리를, 무거운 비상체가 지표를 통과하는것을 바로 느꼈다. 검은 먼지의 버섯구름이 세계를 휘감고 있었다. 마치 세계가 벼러진 듯 했다. 한개의 나무도 없고 풀도 없고 바위와 화염만이 존재했다. 그녀는 무릎을 펴고 누워있던 장소를 살피고 주위의 안개와 같이 미세한 먼지가 섞인, 한번 뒤섞여 차가워진 기묘한 유리 형태를 한 금속의 다양한 혼을 발견했다. 그녀는 혼을 하나 주워들어 약한 불빛 속에서 관찰했다. 그건 어릴적에 박물관에서 보았던 것을 연상케 하는 운석의 파편이었다. 순간 그녀는 모든걸 생각해냈다. 그 폭발, 키세늄 폭탄... 그녀의 손에 의한 오로프스키의 죽음, 어둠 속을 굉장한 속도로 왕복한 무서울 정도의 꿈, 드디어 속도가 떨어져 눈을 뜨고 세계의 기묘한 부분을 둘러보고 단지 자신이 그들로부터 떨여저나와 일순간의 안식처를 향해 다시 허공에 내버러져 있음을 알았다. 도대체 어디로- 그리고 어떤 시대에- 지금 나는 있는 것일까?

방향을 알기 위해 별도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하늘의 아래, 게다가 그녀에겐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조차 알수 없었다. 아무것도 의지할수 없는 상태로 그녀는 걸어갔다.